티스토리 뷰
오랜만에 작업장이 환하도록 타오른 모닷불...
근 5년만에 만난 희석이가
딸과 아들을 대동하고 왔어요~
결혼한단 소식을 전해 들었던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2세들이 벌써 이렇게 컸다니...으!
((희석 아들을 안고 있는 오작가....안뇽!!))
재우, 야단, 희석이...(좌측부터)
사전 연락 없이 불쑥 쳐들어와 쓸쓸하던 작업장 분위기에
화사한 사람냄새를 불어 넣어준 '희석' 일당!!
아무쪼록 함께 했던 정겨운 오늘의 자리가
더 큰 인연으로 번져가기를...^^*
*********************************************************************************
5년 전인가... 6년전인가?
공주에서 alc부조작업 아르바이트을 함께 하게되어
처음 만나게 된 희석이!
이후,
이런저런 세상사로 연락이 뜸해지고 인연이 무뎌지다가
두어달전 늦은밤 불현듯 희석이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고
무척 반가웠더랬다
결혼도 했고 토끼같은 자식도 생겨
요즘은 얘들 커가는 모습보는게 큰 낙이라 말하던 희석이!
어찌보면 잠깐 스쳐가는 인연일 수도 있었다
궁여지책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더러는 술잔이 오가며 나눴던 몇마디를
마음의 나이테에 그려놓았다가
마침네 오늘의 나뭇가지와 맞닫는걸 보면
참 인연이란 생각지도 않던 묘한 곳에서 싹이 움터나오지 싶다
조각을 전공한 희석이는
삶을 작가의 길로 오로지 잡을수는 없었다
직장생활과 조형물 보조작업 등으로 위안을 삼아왔을뿐이다
그러나 이제
한적한 곳에 작업장과 생활공간을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단다
가슴속에 품어 왔던 간절한 오랜 꿈을 다시 키워보겠단 의지의 그림자를 남겨두고
늦은밤 식솔들과 '집'으로 향했다
'dop조형예술연구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수로...dop (0) | 2009.07.04 |
---|---|
작업장 보수공사...dop (0) | 2009.06.25 |
도룡뇽이 알을 낳았어요... (0) | 2009.03.29 |
2009년 첫 냉이, 망초, 쑥을 캐던 날..<dop> (0) | 2009.03.08 |
dop조형예술연구소<캔버스 수납장 설치> (0) | 2009.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