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중옥橘中屋
제주 3종 세트!!!
몽선
2015. 12. 1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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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30일부터 12월15일까지 근 2년만에 서귀포 처갓집에 다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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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늘 신비로운 섬이다.
섬은 미지의 영역 그 어느쯤에 홀로 있었고
홀로 있는 것들은 헐거운듯 묻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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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제주는 야단이에게 행운의 섬이다.
우선,
'설문대 할망'께서는
총각으로 늙어갈 육지사내(야단이)와 아리따운 섬처녀(법석이)를 맺여 주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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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대자연은
영혼 저 깊은 곳에 까지 닿을 듯한 맑고 깨끗한 빛과 공기를 불어 넣어
몸에 그려지는 세월과 그 상처들이 심연(深淵)의 물수제비가 그려내는 정령(精靈)들의 눈(옹이)과 마주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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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重力)을 거스르는 어떤 부력(浮力) 같은 것들이,
깊은 침묵의 심연속에서
온기없는 이기의 빛이 아닌 따스한 생명의 숨결로 다시 스며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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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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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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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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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사위'가 매일 밤 홀로 경이롭고 신성하게 맞이했던
<<<제주 3종 셋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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