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프리뷰&리뷰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제주도)

몽선 2011. 1. 19. 20:37

 

 

 

 김영갑갤러리 두모악

 

루게릭병으로 인해 거동조차 불편했던 몸으로 옛 제주 삼달초등학교를 직접 다듬고 손질해서 멋진 갤러리로 탈바꿈시킨 사진작가 고 김영갑씨의 열정과 제주도의 고요와 평화를 담은 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바람처럼 제주도의 겉모습만 훑고 떠나는 관광객들은 좀체 느껴보기 어려운, 제주도의 아름다운 속살이 그의 작품 속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오름, 초원, 바다, 안개, 바람, 하늘, 그리고 왠지 모를 쓸쓸함까지 제주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그의 사진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437-5

TEL. 064-784-9907

http://www.dumoak.co.kr

 

 

이용시간 :
봄   ( 3월~6월) - 09:30~18:00
여름( 7월~8월) - 09:30~19:00
가을(9월~10월) - 09:30~18:00
겨울(11월~2월) - 09:30~17:00
※ 30분전에 입장마감
쉬는 날 :
매주 수요일(단, 7~8월에는 휴관일이 없음)

 

 

 

 

 

 

 

 

 

 

 

 

 

 

 

 

 

 

 

 

 

 

 

 

 

 

 

 

 

 

 

 

 

 

 

 

 

 

 

   

 

 

 

 

 

 

 

 

 

 

 

 

 

 

 

 

 

 

 

 

 

 

 

함께 동행했던 제주 김효선 시인(좌측)과 오미경 작가^^

 

 

 

 

 

 

 

 

 

 

 

 

 

 

 

 

 

 

 

 

 

 

 

 

 

 

        김영갑         

 

1957 충남 부여~2005. 5. 29 제주.

사진작가.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사진 작업을 하다가 섬에 살아 보지 않고서는 섬의 외로움과 평화를 앵글에 담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1985년 제주에 정착했다. 이후 그는 카메라 하나 달랑 메고 온 섬을 누비며 제주도의 들과 구름, 산과 바다, 나무와 억새 등의 자연 풍경을 소재로 한 수많은 사진 작품을 남겼다.

 

 1999년 루게릭(근위축성 측삭경화증)이란 진단을 받았으나 작품 활동을 계속하며, 2002년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에 있는 삼달초등학교 분교를 임대하여 개조한 뒤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을 개관, 운영해 왔다. 그는 2004년에 펴낸 〈그 섬에 내가 있었네〉라는 책에서 "대자연의 신비와 경외감을 통해 신명과 아름다움을 얻는다"고 할 정도로 제주의 자연을 사랑했다.


그동안 17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마라도〉·〈구름이 내게 가져다 준 행복〉 등 사진집과 〈섬에 홀려 필름에 미쳐〉 등 자전 에세이집 등을 펴냈다. 생전에 그는 전시회에 누구를 초대하거나 사진을 팔 생각을 하지 않는 등 시속에 타협하지 않는 철저한 야생인으로 살았다. 2004년 3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었던 '내가 본 이어도'를 마지막 사진전으로 병세가 악화되어 사망하였다. 유골은 갤러리 앞마당 감나무 아래에 뿌려졌다. 현재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에 밥값으로 필름을 사고 냉수로 허기를 달래며 찍은 20만여 장의 사진작품이 전시돼 있다.[출처:백과사전]

 

 

김영갑갤러리 두모악 약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