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

갤러리아이 기획초대전<사물의 형상과 이미지는 어떻게 만나는가?>

몽선 2010. 2. 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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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아이 기획초대展> 

 

   사물의 형상과 이미지는 어떻게 만나는가?   

How do the form and the image of objet harmonize?

 

  

-초대작가- 

도 일/박소희/박철찬/오미경 

Doil/Park, So Hee/Park, Cheol Chan/Oh, Mi Kyung 

 

 

   

2010. 2. 17 ~ 2. 23.

<작가와의 대화: 2010. 2. 17(수) 오후6시>

 

  

 

서울시 종로구 낙원동 283-13

tel/fax. 02.733.3695

www.egalleryi.co.kr

 

 

 

 

 

도일..Doil

숙성(熟成)..

가변설치.. spoon,t-spoon,stainless steel,glass bottle,welding rod ..  2009

 

 

 

도일..Doil

Drawing the line 4..

147(H)x25.5x6.5cm.. spoons,chopsticks,forks,knifes,stainless steel.. 2002

 

 

 

도일..Doil

Unlimited-2..

68(H)x58x26cm.. spoon,t-spoon,stainless steel.. 2008 

 

 

 

 

 

 

사물의 형상과 이미지어떻게 만나는가?

How do the form and the image of objet harmonize?

                                                   

 

                                                                      전시기획 박소희(조형예술학박사)     

                                                                                          

 

   누구나 특정 사물의 형상, 이미지를 통해 은밀한 속내를 주고받은 기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왜 인간은 사물의 형상을 이미지 또는 입체조형으로 재현하는가? 작가들은 형, 선, 색채를 사용하여 사물의 형상이나 이미지를 입체조형화 하거나 평면 위에 투영한다. 사물의 형상을 입체조형 또는 이미지로서 재현하는 예술의 간략한 정체성은 작가의 재현 욕구를, 더 나아가서는 인간의 재현 욕구에 대한 궁금증으로 확대된다. 재현의 목적을 따져본다는 것이 어쩌면 인간의 본능적 욕구에 대한 궁금증일지는 모르겠지만, 예술작업을 마주하며 가끔씩 떠오르는 이러한 질문들은 그러한 활동이 정보의 송·수신이라는 기능적 요구에 의한 것 혹은 인간의 표현 욕구에 의한 본능적 행위라는 사실을 자꾸만 의심해보게 만든다. 현대 예술의 지향점이 형상의 재현에서 대상에 대한 개념으로 중심이동을 한 이후에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예술의 직접성은 대상에 대한 재현의 욕구에서부터 시작된다. 때문에 재현의 욕구가 본능적이라는 사실은 역설적으로 그 결과물의 기능이 무 목적성을 띈 예술적 형태로서 인식될 수 있음으로부터 시작된다. 즉 반드시 존재하는 모든 것은 소멸한다. 존재했던 것은 시간의 무게 앞에 완전히 소멸되거나 그 과정 중에 있다. 그것은 인간이나 물질,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하지만 소멸된 존재는 유, 무형의 또 다른 새로운 존재를 남긴다. 그러한 우리의 생각이나 기억 또는 구체적인 형태, 즉 존재의 환영을 이미지(Image)라고 부른다. 소멸한 대상의 또 다른 모습. 우리의 사고 속에는 확실한 존재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이미지 또는 입체조형으로써 존재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이미지들은 분명히 실재했던 대상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정확한 사실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엄밀히 말해서 사실을 근거로 한 지극히 주관적인 이미지 일 뿐이다. 그저 마음을 비우고, 대상과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해가며 즐겁게 산책을 하면 된다. 인위적인 스스로의 마음을 단속한 채, 순수한 시선으로서의 실제와 대상, 그리고 스스로의 가상과 마주하다 보면, 어느새 작가가 제안하는 사물의 형상이 이미지 또는 입체 조형의 즐거움 속으로 몰입하는 스스로를 발견할 것이기 때문이다.

 


 

 

 

 

 

박소희..Park, So Hee 

낯설게 하기.. 

사과,FRP,구슬,나무,천,아크릴.. 2009 

 

 

 

 박소희..Park, So Hee 

낯설게 하기.. 

사과,FRP,구슬,나무,천,아크릴.. 2009

 

 

 

 박소희..Park, So Hee 

낯설게 하기.. 

사과,FRP,구슬,나무,천,아크릴.. 2009

 

 

 

 

 

 

 

 박철찬..Park, Cheol Chan 

Between.間..

37x43x28cm.. Wood.. 2009

 

 

 

 박철찬.. Park, Cheol Chan 

Between.間..

59x51x34cm.. wood.. 2009

 

 

 

박철찬..Park, Cheol Chan 

Between.間..

59x56x50cm.. Wood.. 2009

 

 

 

 

 

 

 

 오미경..Oh, Mi Kyung..

The Look 1..

 45.3x52.8cm.. Acrylic on canvas.. 2010

 

 

 오미경..Oh, Mi Kyung..

The Look 2..

 37.7x45.3cm.. Acrylic on canvas.. 2010

 

 

 

 

 

 

 

 

 

 

 

 

 

 

 

 

 

 

 

 

 

 

 

 

전시를 기획하신 박소희 작가님, 갤러리아이 차은영 관장님, 그리고 오미경 작가님(좌측부터)

 

 

 

 

 

 

 

 

이재훈 시인, 야단이, 조각가 박철찬님(좌측부터) 

 

 

 

 

 

 

 

대학 은사님이신 김영대 교수님(우측)과 설대 후배들?

 

 

 

 

 

 

 

 

 

 

 

 

 

 

 

오미경 작가와 사촌오빠(우측).

몇년만에 만나신듯 무척 반가워 하셨다는...

 

 

 

 

 

 

         <갤러리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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